ESG 퍼지는 부산… 나눔명문기업 12개사 동참 '누적 최다'

      2024.07.07 18:59   수정 : 2024.07.07 18:59기사원문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금식·부산사랑의열매)는 지난 5일 부산광역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대표 고액 기업 기부자 모임인 '나눔명문기업' 12개 기업 공동 가입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12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가입식의 기부 약정액은 12억원이다.

가입식에는 부산광역시 박형준 시장, 부산사랑의열매 최금식 회장,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을 비롯해 ㈜메탈엘엠이 이상권 대표이사 외 가입하는 기업 대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가입식을 통해 ㈜메탈엘엠이(대표이사 이상권), ㈜한국레미콘(회장 김윤기), 신앙촌소비조합주식회사(대표이사 이순일), 선보피스주식회사(대표이사 최홍렬), ㈜태광(대표이사 윤성덕), ㈜굿트러스트(대표이사 박영근), 대양전기공업주식회사(대표이사 서영우), (재)정암장학회(이사장 정종웅), ㈜동화엔텍(대표이사 김동건), ㈜덕재건설(회장 김운석), 이스턴마린(주)(대표이사 김영득), 삼영엠티(주)(회장 정원영) 12개사가 나눔명문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사랑의열매에서 나눔명문기업 공동가입식을 추진하고 있던 중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이 ESG가치경영 실천에 동참하자며 회원사들을 독려해 총 12개 기업이 모여 가입식을 진행하게 됐다.


나눔명문기업 단체가입식은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진행하고 있다. 이번 단체가입식으로 부산 누적 76개의 나눔명문기업이 탄생, 전국에서 가장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하게 됐다. 현재까지 전국 나눔명문기업 수는 490개다.

나눔명문기업 기부금은 지역사회 복지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한 '부산 맞춤형 배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무더운 여름철을 대비한 혹서기 지원사업과 더불어 취약계층 생계형 사업, 장학금·의료비 지원, 노인 돌봄사업 등 시기별·계층별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부산지역 기업들은 부산시민들의 도움과 협력, 협조를 기반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부산상공회의소와 부산사랑의열매가 ESG가치경영을 위한 나눔문화 협약 이후 이러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함께해 준 기업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부산사랑의열매 최금식회장은 "매년 나눔명문기업 단체가입식을 진행하며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고 있다"며 "전국 최고 최대 나눔명문기업이 탄생한 부산이 더 따뜻한 나눔명문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랑의열매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나눔 대표 도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포용하고, 배려하는 부산만의 특별한 지역 문화가 만든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웃을 사랑하는 부산 시민의 뜨거운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나눔명문기업은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3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중견중소기업을 위한 전문 기부 프로그램이다.


사랑의열매는 지역 내 대표 기업의 기부참여를 이끌고 기부재원으로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복지사업을 지원해 기업과 지역의 공전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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