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 지역, 폭우 피해 속출

      2024.07.08 13:49   수정 : 2024.07.08 14: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북부 지역에 강한 장맛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경북소방안전본부는 8일 경북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대피 현황을 보면 129가구 197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특히 안동시와 영양군 등지에는 집중호우로 도로가 통제됐으며, 도내 곳곳에서 토사 유출과 낙석, 나무 쓰러짐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안동 예안면에는 집중호우로 도로에 돌이 떨어져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낙석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안동과 상주, 영양에서는 전날부터 200㎜가 넘는 비가 내려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3시 10분께 안동시 임동면 위리와 대곡리에서 마을 주민 19명이 고립됐다. 이중 8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고, 11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야외 활동을 절대 하지 말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6시 10분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북 상주 159.1㎜, 영양 157.5㎜, 안동 151.7㎜, 단북(의성) 12.5㎜, 온정(울진) 113.5㎜, 지보(예천) 97.0㎜, 수비(영양) 72.5㎜ 등이다.

안동·상주·예천·의성·영덕·영양군평지에 발령했던 호우경보가 오후 1시를 기해 해제됐다.
또 영주·문경·울진군평지·봉화군평지·청송·북동산지에도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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