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퀴어축제, 항소심 판결 후 대응"
2024.07.08 14:37
수정 : 2024.07.08 14: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지방법원의 1심 판결에 대한 항소심 결과를 지켜보면서 대응하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8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자치경찰위원회에 "하반기에 퀴어축제가 열리는데 작년과 마찬가지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12조에 근거해 집회제한구역에서 도로점용허가도 안 받고 무분별하게 집회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대구시가 신속히 마련한 행정통합 법률안 초안에 대해 경북도에서 찬·반 여부, 추가 논의사항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대구경북(TK) 합의안에 대해 정부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대구와 경북의 합의안 도출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경북도와 협의에 만전을 기하라"라고 지시했다.
또 "정부는 행정통합의 직·간접 비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만큼 직접 비용뿐만 아니라 산하기관 이전, 리모델링 비용 등 간접 비용까지도 정확히 추계해 정부에 요청하라"라고 주문했다.
경제국의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 보고를 받은 뒤 "제2국가산단에 산업시설용지 면적보다 많은 수의 기업수요를 확보했다"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구도시개발공사 및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해 예비타당성 조사, 인·허가 등의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하라"라고 지시했다.
공항건설단의 'TK 신공항 건설 특별법 개정 등 추진 상황' 보고 후 "현재 시는 TK 신공항 건설을 위해 공동 합의문 조항대로 잘 진행하고 있으며, 의성군에 물류 터미널을 하나 더 설치하는 것에 대해 대구시는 찬성한다"면서 "국토교통부·경북도·의성군과 긴밀히 협력, TK 신공항이 제대로 건설되도록 추진하라"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하절기가 돼 늘어지기 쉽지만 지금은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시작할 시기이기 때문에 전 직원이 힘을 합쳐 분발하도록 하자"면서 "행정부시장 소관 부서는 행정통합이 포함된 '시정혁신 100+1' 사업을 전체적으로 완성하는데 노력하고, 경제부시장 소관 부서는 'TK 신공항 사업'을 마무리하는데 집중해 달라"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