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경제적 가치 '연간 6조330억원'

      2024.07.08 14:23   수정 : 2024.07.08 14: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대학교가 국립대학 최초로 대학이 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기여도에 대한 분석 결과를 내놨다.

8일 전북대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와 미래수입가치 등을 더한 총 경제적 가치는 연간 6조33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전북대 IR센터가 한국은행이 제공하는 지역산업연관표를 활용해 지난해 회계자료를 기반으로 전북대와 전북대병원의 직접지출액을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전북대(병원 포함) 산업 연관 분석을 통해 얻어진 경제적 파급효과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북지역 내 생산유발효과 1조3128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7526억원, 고용 유발효과 1만6655명이었다.

전국적으로도 전북대가 미치는 경제적 파급력은 생산유발효과 1조799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9502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9429명이었다.

이 같은 전국 생산유발효과 금액은 BTS의 빌보드차트 1위 경제효과인 1조7000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특히 전북대는 부가가치 유발효과에서 7526억원으로 전북 지역내총생산(GRDP, 2021년)의 1.34%에 해당했다. 전북 지역 군 단위 지자체 GRDP를 뛰어넘는 수준이기도 하다.


매년 5000명 이상이 졸업하는 전북대 졸업생의 미래수입 가치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지난해 학사 졸업자 4070명, 석·박사 학위 수여자 1176명의 미래수입가치를 분석한 결과 4조5335억원에 달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지역과 상생발전을 이끄는 플래그십대학으로 더 큰 걸음을 걷고 있는 우리 전북대가 올해 개교 77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에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이를 통해 지역 상생발전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기 위해 이번 분석을 시행했다”라며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는 구심점으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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