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직원이라면 계급장 떼고 재능나눔

      2024.07.08 18:38   수정 : 2024.07.08 21:26기사원문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일년에도 몇 번씩 금융교육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지속적인 재능나눔을 통해 고객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행복채움금융'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대내외 일정으로 바쁜 행장이 격오지 초등학교를 찾아 금융교육에 시간을 내는 것은 농협은행이 금융교육을 그만큼 중요시한다는 방증이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지난 5월 28일 전북 무주 괴목초등학교에서 일일 금융교사가 됐다. 이 행장과 임직원들은 학년별로 맞춤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실제 은행업무가 가능하도록 제작된 버스형 이동점포인 'NH Wings'에서는 학생들이 일일 은행원 체험을 하기도 했다. 이석용 행장이 금융교사로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이 행장은 강원 태백 장성초등학교에서 일일 금융교사를 자처했다.


이동금융교육은 농협은행이 금융소외지역 청소년들의 진로탐색과 금융지식 함양을 위해 다양한 금융교육과 체험을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은행이 직접 학생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금융교육의 접근성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올해 농협은행은 농촌 어린이들의 금융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데서 나아가 삶의 질 개선에 나섰다. 지난 5월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단체(NGO) 굿네이버스와 손 잡고 농촌 초등학교 유휴공간을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일명 '초록사다리×우주공간프로젝트'다. 농협은행은 프로젝트를 위해 굿네이버스에 4억원을 기탁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농협은행은 금융교육 격차, 교육 인프라 격차 해소를 통해 농촌 대상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농촌과 농업인, 농촌 출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초록사다리'라는 이름으로 브랜딩해서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금융소외지역을 찾아 대한민국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아낌 없는 지원을 하겠다"면서 "내실 있는 금융교육으로 청소년들이 올바른 경제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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