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최고사업책임자에 테리 토마스 볼파라 대표 선임

      2024.07.09 10:38   수정 : 2024.07.09 10: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루닛이 최고사업책임자(CBO)에 지난 5월 인수한 볼파라의 테리 토마스 대표( 사진)를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토마스 신임 CBO는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동물학 학사를, 뉴질랜드 윈텍대에서 간호학 석사를 취득했고 25년 이상 글로벌 헬스케어 업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특히, 미국 1위 전자의무기록(EMR) 기업인 ‘에픽’에서 20년 이상 몸담으며 부사장까지 역임했다.

에픽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기획을 총괄했으며, 에픽 네덜란드 사무소 근무 기간 동안 유럽 내 에픽의 입지를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11월 볼파라에 전략 이사로 합류한 토마스 CBO는 2021년 2월 하버드대학교에서 분사한 ‘CRA 헬스’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2022년 10월부터는 볼파라 창업자이자 초대 대표인 랄프 하이넘으로부터 대표 역할을 이어받아 현재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다.

루닛은 이번 토마스 CBO 선임으로 루닛과 볼파라의 통합 및 시너지 창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토마스 CBO는 양사의 세일즈 및 마케팅 전략을 총괄하며, 특히 올해에는 미국과 유럽, 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사업에 집중하고, 내년부터는 신규 시장으로의 확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토마스 CBO는 "루닛-볼파라 통합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선보이는 것이 CBO로서 최우선 과제”라며 “루닛의 혁신적인 인공지능(AI) 기술과 볼파라의 광범위한 임상 데이터, 미국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성을 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토마스 CBO는 양사 제품 통합과 글로벌 세일즈 전략 수립 측면에서 인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인재”라며 “이번 CBO 선임은 루닛의 사업 전략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토마스 CBO의 풍부한 경험과 역량이 루닛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파라는 최근 견고한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볼파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으며, 순현금흐름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 및 흑자 전환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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