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고점 경신 뒤 숨 고르기..반도체주 강세

      2024.07.09 11:01   수정 : 2024.07.09 11: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간밤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장 초반 연고점을 돌파했다. 다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의 상원 청문회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커지는 모습이다.

9일 오전 10시30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p(0.05%) 오른 2859.3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4.87p(0.52%) 상승한 2872.63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7.61p(0.62%) 오른 2875.37까지 올랐다가 주춤한 모습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2억원, 25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만 홀로 45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16%), 건설업(0.97%), 기계(0.86%), 서비스업(0.82%)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험(-2.0%), 운수장비(-1.83%), 금융업(-1.34%)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2.09%), 삼성SDI(1.44%), 카카오(1.30%), 셀트리온(1.25%) 등이 강세다. 반면 KB금융(-4.37%), 현대차(-2.83%), 기아(-2.50%) 등 밸류업 관련주는 하락 중이다.

간밤 미 증시는 뉴욕 연은의 기대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 및 테슬라, 엔비디아의 동반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증시는 장 마감 후 밤에 예정된 파월 의장 발언 대기심리 및 엔비디아, TSMC 등 기술주들의 반등 소식에 힘입어 코스피를 중심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8p(0.44%) 오른 863.0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91p(0.11%) 오른 860.18에 개장한 뒤 상승폭이 확대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1억원, 5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252억원을 순매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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