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인플루언서' 오킹, 통편집 될까…넷플릭스 "프로그램 위한 선택"
2024.07.09 11:26
수정 : 2024.07.09 11:26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더 인플루언서' 측이 코인 사기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오킹의 분량을 상당 부분 편집했다.
9일 넷플릭스는 '더 인플루언서'의 공식 티저 예고편을 유튜브 및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더 인플루언서'는 77인의 인플루언서들이 출연해 3억 원의 상금을 걸고 소셜 서바이벌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영향력을 증명하면서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경쟁을 하는 모습을 담는다.
참가자 오킹의 편집 가능성과 관련해 넷플릭스 측은 이날 뉴스1에 "'더 인플루언서'는 오킹 외에도 많은 출연자가 등장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출연자분들과 프로그램을 위한 편집을 했다"라고 간략한 입장을 전했다.
앞서 오킹은 유명 유튜버를 앞세워 투자금을 유치한 위너즈 코인의 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오킹은 해당 상황에 대해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위너즈 측을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최승정 위너즈 전 대표는 오킹이 지인들까지 동원해 투자를 했다며 갈등을 이어왔다.
이런 가운데, 최 전 대표는 지난 5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더 인플루언서'의 중요한 내용을 스포일러하며 오킹이 위약금을 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누설이 되면 안 되는 내용을 오킹이 자신에게 얘기했다고도 얘기했다.
이에 '더 인플루언서'에 정상적으로 오킹이 출연할 수 있겠느냐는 의견이 많은 상황에서 공개된 티저 예고편 속에는 오킹의 모습이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순히 77인의 인플루언서들을 소개하는 사진 명단 속에서만 오킹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더 인플루언서'는 오는 8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