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사우디에 ‘천궁-II 다기능 레이더’ 수출

      2024.07.09 18:02   수정 : 2024.07.09 18:02기사원문
한화시스템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II(천궁-II)'에 다기능 레이다(MFR)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8억6680만달러(약 1조2000억원)다. 한화시스템은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두 번째 조 단위 대규모 수출을 이어가게 됐다.



천궁으로 더 잘 알려진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자산이다. 지상에서 공중의 적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요격해 '한국형 패트리어트'로 불린다.

천궁-II 요격 미사일 체계의 핵심인 다기능 레이다(MFR)는 모든 방향에서 접근하는 적 전투기뿐 아니라 탄도미사일까지 동시에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다. 여러 대의 레이다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탐지·추적·피아식별, 재밍(전파방해) 대응, 유도탄 포착·추적·교신 등 교전 기능 복합 임무를 3차원 위상배열 레이다로 한 번에 수행한다.
사우디에 수출하는 천궁-II는 총 32억달러(4조2700억원) 규모다.
1개 포대가 다기능 레이다·수직발사대·교전통제소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한화시스템은 다기능 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대를 공급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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