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X, 美 현지 운용자산 500억弗 돌파
2024.07.09 18:24
수정 : 2024.07.09 18:24기사원문
글로벌엑스는 2008년 설립 초기부터 차별화된 상품들을 선보이며 미국 현지 투자자들에 '혁신적 ETF의 선두주자'로 평가받는다. 인공지능(AI)과 인프라 개발 등 혁신 선도기업에 투자하는 테마형 상품과 커버드콜 전략으로 대표되는 인컴형 상품이 대표적이다. 특히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QYLD US)'는 순자산 약 83억달러의 미국 대표 커버드콜 ETF다. 'QYLD' 등 글로벌엑스의 커버드콜 ETF 시리즈는 모두 16개, 총순자산은 129억달러에 달한다.
'Global X U.S. Infrastructure Development(PAVE US)'는 미국 인프라 건설과 관련된 원자재, 중장비, 건설업, 디지털 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엑스의 대표 테마형 ETF로,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 덕분에 순자산이 73억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앞서 글로벌엑스는 지난 4월 라이언 오코너 최고경영자(CEO)를 선임, '글로벌 Top Tier ETF Provider'로 도약하기 위한 '글로벌엑스 2.0 시대'를 시작했다. 오코너 CEO는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앞으로 운용자산 1000억달러, 그 이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미래에셋그룹 및 계열사들과 협력해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운용 글로벌 ETF의 총순자산은 6월 말 기준 1270억달러(175조원)다. 국내 전체 ETF 시장(156조원)보다 크다. 호주 Global X Australia는 운용자산이 50억달러를 돌파했고, Global X EU과 미래에셋운용 인도법인은 10억달러를 넘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Global X Canada도 운용자산 250억달러로, 캐나다 ETF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