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골에서 찬바람 살랑, 여기가 천국이네

      2024.07.09 19:32   수정 : 2024.07.09 19:32기사원문
숨은 힐링명소로 꼽혀온 경남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 '에버미라클(Ever Miracle) 호텔'이 기업체 하계휴양소로 각광받고 있다.

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에버미라클 호텔은 최근 현대자동차와 BNK부산은행, ㈜울프 등과 잇따라 하계휴양소 지정·운영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8월 20일까지 4000여명 이상의 가족단위 해당 기업체 고객들이 이 호텔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산내면 얼음골 입구에 위치한 이 호텔은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천연기념물 '결빙지'를 비롯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다.

이곳이 여름철 기업체 휴양소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호텔 측은 물론 인근 밀양시 산내면사무소, 산내면 이장협의회, 얼음골 청년회, 후계농업경영인 밀양시연합회 등에서도 함께 환영 현수막을 내걸고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에버미라클 호텔은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객실 분위기와 더불어 노천탕, 편백황토찜질방, 연회장, 바베큐장, 노래방, 게임존, 카페 등과 같은 가족친화적인 서비스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김숙정 에버미라클 호텔 대표는 "여름철에도 시원하기로 유명한 얼음골에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모처럼 가족들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업체 단체고객맞이 준비를 끝냈다"면서 "기업체 단체숙박객들의 방문으로 밀양 얼음골 지역특산물 판매와 관광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정제 산내면장도 "밀양 산내면을 방문하는 모든 가족들이 행복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이 스승인 유의태를 해부했다는 '동의굴' 400m 아래쪽 계곡에 위치한 밀양 얼음골 에버미라클 호텔은 여름철은 두말할 것 없이 시원하고,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마다 새로운 느낌을 안겨주는 '숨은 힐링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숲속에 있는 이 아름다운 호텔은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가지산 억새평원, 얼음골 사과, 청정 밀양댐 등도 지척에 두고 있다.


부산과 울산에서 에버미라클 호텔로 가는 빠른 길은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 언양 인터체인지에서 빠져 나와 잘 닦여진 울산~밀양 간 국도를 타고 얼음골 진출입로에 내리면 5분 정도 걸린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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