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맨 앞에서 이재명과 싸워 특검·탄핵 반드시 막겠다"

      2024.07.10 16:15   수정 : 2024.07.10 16: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0일 "현장으로 달려가 온갖 위협을 이겨내고 화물 연대 사태를 끝낸 것처럼 맨 앞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과 싸우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권 합동연설회에서 "특검·탄핵 정면돌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후보는 국토교통부 장관 당시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태를 언급하면서 이날 연설의 포문을 열었다.



원 후보는 "(저는) 즉시 부산으로 달려 임시사무실을 열었고 16일 간 현장을 지켰다"며 "저 역시 폭력 위협을 받았다. 노조가 막고 있는 현장에 뛰어들기도 했다.
저라고 겁이 안 났겠냐"고 말했다.

특히 원 후보는 "(당시) 대통령과 치열하게 토론했고 사상 첫 업무 개시명령을 내렸다"며 "16일 만에 사태가 종료되고 법과 원칙은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그런데 법과 원칙이 다시 무너지고 있다"며 "민주당이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 후보는 "저는 이재명과 대장동 일타강사로 계양에서 싸웠다"며 "저는 말로만 싸우지 않는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국토부 장관으로서 화물연대·건설노조와 싸운 원희룡이 이제 당대표로서 이재명 (전 대표)과 싸우겠다"며 "무기력한 당을 당원 중심의 살아 숨 쉬는 정당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원 후보는 "당정이 단합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겠다"며 "정권 재창출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원 후보는 "함께 뭉쳐 싸워야 한다"며 "당·정이 갈라지면 정말 우리 다 죽는다.
당과 정부가 하나 돼 민생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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