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멤버들이 전역 너무 부럽다고…아직 휴가 같은 기분"
2024.07.10 15:01
수정 : 2024.07.10 15:01기사원문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소감과 함께 아미(공식 팬덤명)를 향한 애정을 전했다.
진은 10일 팬플랫폼 위버스 매거진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전역 다음 날 'BTS 페스타'를 진행하고 일정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무조건 해야 한다"며 "공기 나쁘다고 숨 안 쉴 거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진은 지난달 12일 육군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그는 'BTS 페스타'에 대해 "많이 부담되고 힘들었다"라며 "왜냐면 제가 밖에 있거나 시간이 충분한 상태에서 준비를 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진짜 쉽지 않았다, 그냥 사랑으로 했다"며 아미를 향한 진심을 전했다.
진은 군 복무를 마친 것에 대해선 "아직 휴가 같고, 다시 부대에 들어가야 될 것 같은 얼떨떨한 기분이라 전역한 것 같지 않다"고 했다.
이어 "아직도 오후 10시, 11시 되면 무조건 졸린다, 그래도 일하는 시간에 맞춰서 늦게 자기도 하고 새벽 5시에 일어나기도 하다 보니까 빨리 적응되는 것 같다"며 "(인터뷰일 기준) 전역한 지 8일 정도 됐는데 하루 빼고 전부 일을 했다"고 밝혔다.
전역일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축하해주고, 특히 RM이 옆에서 색소폰으로 연주를 한 것에 대해 "사실 옆에서 연주하고 있는 줄도 몰랐고 (전역 BGM이) '다이너마이트'인 것도 나중에 인터넷에서 보고 알았다"며 "조교니까 수료식이나 입소식 때 군악대가 녹음한 색소폰 소리를 자주 들어서 그때도 전역한다고 그 노래를 틀어준 줄 알았다"라고 회상했다.
현재 진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군 복무 중이다. 진은 "멤버들이 자꾸 저한테 진짜 너무 부럽다고 하니까 옆에서 지켜보던 의전팀 분들이 다른 멤버들이 그렇게 진심으로 부러워하는 눈빛인 건 처음 본다고, 모든 멤버가 다 그렇게 봤다고 얘기를 해주더라"며 "그래서 자랑까지는 안 했고 그냥 멤버들을 많이 놀렸다, 너무 열받아 하면서 반응도 좋길래 한 30분 정도 놀렸다"며 웃었다.
2013년에 데뷔해 11년간 아미의 사랑을 받아온 진은 '어떻게 11년 동안 매일 최선을 다할 수 있냐'는 물음에 "방탄소년단은 아미를 되게 좋아하니까"라며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최선을 다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한편 진은 2024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최근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