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에디션도 있어요" 1만7천여명 선수 전원에 제공

      2024.07.10 23:00   수정 : 2024.07.10 23: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파리(프랑스)=
김준혁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갤럭시Z 플립6 파리올림픽 에디션 출시로 현지 특수를 최대한 노린다. 올림픽 참가선수 전원에게 해당 제품을 제공하고, 시상식에도 에디션을 활용하는 등 유럽 현지에서 폴더블폰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공개했다.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 참가선수단을 위해 특별제작된 에디션이다. 삼성전자는 해당 에디션을 1만7000여명에 달하는 파리올림픽 참가선수 전원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실시간 통번역 등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이 담긴 갤럭시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통해 선수단 간 소통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에디션과 함께 제공되는 플립수트 케이스는 루이뷔통모에에네시(LVMH) 그룹 남성복 브랜드 벨루티와 협업해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올림픽 파트너사와 협력해 선수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파리올림픽 공식 이동통신 파트너사 오랑주와 협업, 5세대(5G) 이동통신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100GB 용량의 eSIM(삽입형 가입자식별모듈)을 제공한다. 선수들이 올림픽 이후 자국으로 돌아가서도 해당 제품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2년간의 국제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림픽 기간 선수들은 삼성월렛 앱을 통해 선수촌에 설치된 코카콜라 음료수 자판기에서 음료를 무료로 뽑아 먹을 수 있다. 파리 일대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일 드 프랑스 모빌리티' 교통카드도 제공된다.

아울러 갤럭시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에 오를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IOC와 협력해 선수들이 수상의 순간을 직접 촬영할 수 있도록 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면서다. 앞서 과거 시상식에선 휴대폰을 비롯한 모든 개인소지품 반입이 금지돼 왔다.
빅토리 셀피를 통해 촬영된 사진은 'Athlete365' 앱에 실시간 연동돼 선수들이 자신의 사진을 손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갤럭시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은 현지시간 기준 12일부터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삼성 올림픽체험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최승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2024 파리올림픽 선수들에게 신제품 갤럭시Z 플립6를 가장 먼저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며 "선수들이 갤럭시AI로 올림픽 현장의 감동을 전 세계 팬들과 생생하게 공유해 이전에 없던 색다른 올림픽 경험이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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