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연내 기술이전"
2024.07.10 18:21
수정 : 2024.07.10 18:21기사원문
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사장(사진)은 10일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불리는 보유 후보물질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면역항암제 'GI-101A' 'GI-102'는 미국, 유럽, 일본에 이어 최근 중국에서 물질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주요 국가에서 모두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FDA로부터 GI-102의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육종에 대한 ODD 지정을 받기도 했다. FDA로부터 ODD 지정받은 것은 GI-101의 메르켈 세포암에 이어 두 번째다
장 사장은 연내 기술이전을 자신했다. 그는 "GI-101과 GI-102는 글로벌 톱10 제약사 중 4곳과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다"며 "전임상 단계에 있는 신약 후보물질 GI-108에 대해서도 국내외 여러 제약사와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개발 중인 차세대 대사면역항암제는 신진대사를 제거해 암세포를 말려 죽이는 방식인데 4세대 약으로 분류될 수 있다"며 "여러 회사와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임상1b상 종료를 앞둔 GI-301의 개발도 순항 중이다. 유한양행에 이전된 이 물질은 '제2의 렉라자'로 불렸다. 거래가 성사된다면 마일스톤 로열티 수입이 예상된다.
올해 1월 기준 지아이이노베이션이 보유한 자금은 450억원 수준으로, 연간 300억원가량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파트너사들의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을 고려했을 때 세 자릿수 이상의 마일스톤 수취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 사장은 "GI-101A, GI-102는 이미 세계 최고의 병원인 미국 메이요 클리닉,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전 세계 최고 암병원 중 하나로 꼽히는 뉴욕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마운트 시나이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수한 약효에 대한 방증으로 조만간 진입하는 임상2상에서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