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술은 치명적" 해마 연구 권위자 경고에 '깜짝'
2024.07.11 05:30
수정 : 2024.07.11 05:3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조세호가 해마 연구 권위자의 조언 및 경고에 깜짝 놀랐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뇌인지과학과 이인아 교수가 출연해 해마와 관련한 얘기로 주목받았다.
이날 MC 유재석이 그를 향해 "교수님이 해마 연구 권위자라고 한다"라며 "해마가 정확하게 어떤 역할을 하냐?"라고 물었다.
아울러 "해마가 손상되면 새로운 사건이 벌어져도 기록이 안 된다. 계속 찰나에 사는 거다. 밖에 나갈 수 없고 적응이 안 된다"라면서 "치매도 해마 손상과 관련이 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해마가 가장 먼저 손상을 입기 시작한다. 기억이 다 날아가고, 주변 사람들을 못 알아본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MC 조세호가 "음주와 관련이 있냐?"라며 궁금해했다. 그러자 이인아 교수가 "알코올은 해마에 치명적"이라고 단호하게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흔히 필름이 끊긴다고 하는데, 해마가 일시적으로 마비되면 기록이 안 돼서 기억이 안 나는 것"이라며 "필름이 끊긴 걸 무용담처럼 얘기하지 않냐? 그건 자랑이 아니다. 나이 들어서 심각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조세호는 "제가 자주 듣는 말이 왜 이렇게 말이 많냐고 하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인아 교수가 "그건 완벽하게 해마를 트레이닝하는 거다"라며 긍정적인 답을 내놨다. 이에 유재석이 "그런데 술을 매일 마신다"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인아 교수는 "그건 안 좋은 거죠"라고 음주의 위험성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