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해수욕장서 튜브 타고 놀던 中여성, 이틀 뒤 80km 떨어진 앞바다서 구조
2024.07.11 06:46
수정 : 2024.07.11 10: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한 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탄 채로 물놀이를 하다가 떠내려간 20대 중국인 여성이 이틀 뒤 약 80㎞ 떨어진 앞바다에서 구조됐다.
10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20대 중국인 여성 A씨는 이날 오전 7시50분께 지바현 노지마자키 해안에서 약 11㎞ 떨어진 해상에서 튜브를 탄 상태로 떠 있다가 주변을 지나던 화물선 선원에 의해 발견됐다.
앞서 A씨는 이틀 전인 지난 8일 혼슈 시즈오카현의 한 해수욕장에서 친구와 물놀이하다가 떠내려갔다.
구조 당시 A씨는 탈수 증상은 있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상보안청 당국자는 A씨가 해류에 휩쓸려 떠돌다가 약 36시간이나 지나서 무사한 상태로 발견된 것은 바다가 잔잔했고 수온이 비교적 높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