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美 태양광 발전소 또 짓는다
2024.07.11 10:09
수정 : 2024.07.11 10:09기사원문
이 프로젝트는 미 콜로라도주 웰드카운티에서 축구장 790개 크기에 맞먹는 약 약 5.6km² 규모의 부지에 54만 개 이상의 모듈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발전소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업 운전을 시작해 PRPA와 맺은 전력 공급계약(PPA)에 따라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연달아 대형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의 개발·EPC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5월 50㎿ 규모의 태양광 모듈과 200㎿h 용량의 에너지 저장 장치(ESS)로 이뤄진 프로젝트의 건설을 완료했다. 이 발전소는 현재 미 빅테크 기업인 메타(Meta)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같은 해 4월에는 와이오밍주에서 15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의 개발·모듈 공급·EPC를 모두 수행한 끝에 완공했다.
한화큐셀 이구영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로 한화큐셀은 미국 내 태양광 신재생 사업 포트폴리오에 개발 및 EPC를 접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추가하게 됐다”며 “한화큐셀은 향후 성공적인 공사 수행은 물론 자산 매각 등 다양한 선택지를 면밀히 검토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글로벌 산업계의 재생에너지 수요 및 미국산 태양광 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고객과의 협력을 확장하고 있다.
한화큐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사는 작년 1월 체결했던 모듈 공급 및 EPC 협약의 규모를 2.5GW에서 12GW로 확대해 파트너십을 올해 1월 다시 맺었다.
또 미 상업용 태양광 개발사인 서밋 릿지 에너지(SRE)와 지난해 체결한 파트너십의 규모와 범위를 넓혀 총 2GW 모듈을 공급하고 ESS 조달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을 제공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다시 체결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