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제조기업들 디지털 ESG로 EU ESG 규제 대응

      2024.07.11 09:29   수정 : 2024.07.11 09: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 C&C가 충남 북부지역의 제조 기업들이 유럽연합(EU) 공급망실사법 등 ESG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ESG 확산에 나선다.

SK C&C는 충남북부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2024 ESG 경영진단·개선 및 실천과제 컨설팅 사업'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 C&C는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선정한 관내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전자제품, 건설, 소비재 분야 제조 회원사 20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디지털 ESG 컨설팅을 진행한다.



ESG 경영 수준을 정밀히 진단하고 개선 과제를 도출하는 'ESG 진단·개선 컨설팅'을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ESG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핵심성과지표(KPI)를 선정하고 ESG 실행 로드맵을 제시하는 'ESG 전략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특히 기후변화 공시 대응과 자발적 탄소 시장 참여를 위해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컨설팅도 별도로 실시된다.


SK C&C는 스콥(Scope) 1,2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측정 범위 설정부터 △온실가스 관련 데이터 수집 △배출량 계산 및 분석 △최종 검증 및 보고까지 온실가스 인벤토리 측정 및 관리 체계를 제공한다. 또한, 희망 기업들에게는 SK C&C가 보유한 탄소 인증 및 거래 플랫폼 '센테로'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거래 가이드도 제시한다.

기업들은 종합 ESG 경영관리 플랫폼 '클릭 ESG'를 통해 환경·사회·거버넌스 관련 항목 데이터를 입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별 ESG 핵심 지표 평가 △동종 업계 비교 △세부 개선 영역 제시 등을 포함한 ESG 진단 결과 자료를 받아볼 수 있다.
ESG 진단 이후 개선 과제 실행 과정에서는 점수에 기반한 시뮬레이션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ESG 경영 수준 향상을 지원받을 수 있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문상인 회장은 "우리 지역에서도 갈수록 고객사로부터 ESG 경영을 요구 받는 업체 수가 증가하고 요구 강도도 세지고 있어, 올해는 좀 더 심화된 내용의 ESG 컨설팅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 C&C 방수인 디지털 ESG그룹장은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원사들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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