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대입 3자녀 이상 특별전형 확대돼야"
2024.07.11 12:00
수정 : 2024.07.11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다자녀 가정의 대학진학 기회 확대를 위해 현재 각 대학들이 정원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자녀 가정 특별전형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카이스트와 ‘저출생·고령화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구문제와 관련된 기술과 산업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위원회와 카이스트가 AI, 로봇기술 등 고령자를 위한 연구개발과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데 힘을 모으고, 현재 카이스트에서 시행중인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대상 대입 전형을 확산시키기 위해 협력하는 등 우리나라의 인구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카이스트는 3자녀 이상 가정 출신 자녀를 대상으로 별도 입학 전형을 운영 중이다.
카이스트는 현재 시행중인 다자녀 가정 대상 대학입학 고른기회전형을 사회적으로 확산시키는데 기여하여 초저출생이라는 국가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현재 카이스트가 시행 중인 3자녀이상 다자녀 가정 대상 대입전형의 확산 노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2025년 대입 전형에서 서울시립대(3자녀), 중앙대·경희대(4자녀) 등 서울지역 10교 포함 전국 51개교에서 다자녀 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카이스트는 또한 초고령 사회를 포함한 미래사회의 인류와 지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고령인구의 생체기능 향상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청노화 기술 개발과 고령인구에 대응한 AI와 로봇 활용 등과 관련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위원회와 카이스트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고령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AI, 로봇기술, 바이오기술 등 첨단 기술 발전과 관련 산업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