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싱어송라이터' 나일 로저스, 9월 첫 단독 내한 공연
2024.07.11 13:50
수정 : 2024.07.11 13:50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살아있는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나일 로저스가 오는 9월 역사적인 첫 단독 내한 공연을 펼친다.
11일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측은 오는 9월 24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나일 로저스 & 시크 내한공연이 열린다고 밝혔다.
나일 로저스와 베이시스트 버나드 에드워즈를 중심으로 결성된 시크(CHIC)는 1970년대 펑크, 디스코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밴드다.
처킹 기타라는 독특한 연주 스타일로 자신만의 장르를 만들어낸 나일 로저스는, 시스터 슬레지, 다이애나 로스, 데이비드 보위, 마돈나, 듀란 듀란, 제프 벡, 믹 재거, 브라이언 페리,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레이디 가가 등 수많은 아티스트와의 음악 작업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5억 장 이상 앨범과 1억 장 이상 싱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다프트 펑크의 앨범 '랜덤 액세스 메모리스'(Random Access Memories)에 '루스 유어셀프 투 댄스'(Lose Yourself to Dance), '기브 라이프 백 투 뮤직'(Give Life Back to Music) 등 3곡의 공동 작곡자이자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해 제56회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을 포함해, '겟 럭키'(Get Lucky)로 올해의 레코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까지 3관왕에 올랐다.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비욘세의 '르네상스'(Renaissance) 앨범에 수록된 '커프 잇'(Cuff It)으로 베스트 알앤비 송 부문 수상에 이어 평생공로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6년에는 송라이터 명예의 전당에, 그리고 2017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고 2023년 롤링스톤지는 나일 로저스를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250인 중 7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편 나일 로저스 & 시크 내한공연의 티켓은 오는 18일 낮 1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