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추천 진짜 '버번위스키' 넣은 하이볼 나온다.

      2024.07.11 15:37   수정 : 2024.07.11 15: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BTS 정국이 추천한 미국 버번위스키 '에반 윌리엄스'를 넣은 하이볼이 나온다.

에반 윌리엄스는 버번 위스키의 본고장 켄터키에 처음 사업 증류소를 세운 '에반 윌리엄스'의 이름을 딴 위스키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위스키다. 대형마트에서 1병(7500mL)가 3만원대 가격으로 국내에도 가성비 버번위스키로 알려져 있다.
BTS 정국이 SNS라이브에서 하이볼을 추천하며 언급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주류전문업체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김태경 대표는 11일 '에반 버번 하이볼'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신세계L&B와 협업해 버번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 원액을 직접 넣은 '에반 버번 하이볼'을 오는 17일 출시한다"며 "에반 윌리엄스 원액을 넣은 하이볼은 세계 최초 출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RTD 하이볼 트렌드가 과거에는 이색 브랜드와 협업 등 기획성으로 수명이 6개월 미만으로 짧은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들어 전통있는 브랜드 위스키와 협업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일본 등의 경우 RTD 시장이 6조원을 넘었지만 한국은 RTD 하이볼 시장 규모가 3000억원 정도로 향후 성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전체 알코올 소비량은 변하지 않았으나 코로나19 이전에는 식당 등 외부에서 한번에 많이 먹었다면 최근들어 집에서 소량씩 자주 먹는 트렌드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반 버번 하이볼'의 특징은 기존에 상품성을 인정받은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를 직접 넣었다는 것이다. 일부 기성 하이볼 제품의 경우 위스키 원액이 아닌 오크칩, 오크향을 넣는 것과 달리 진짜 위스키를 넣었다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다.

어메이징브루잉 컴퍼니는 2016년 성수동에서 시작한 양조장으로 수제맥주 및 다양한 하이볼 등을 생산해 왔다. 특히 이번 하이볼은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의 노하우에 신세계 소속 전문 믹솔로지스트(칵테일 믹싱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지닌 사람)가 블렌딩에 참여해 과일 향과 위스키의 최적 밸런스를 구현했다.

하이볼은 애플과 레몬 2종으로 출시된다.
용량은 355ml이며, 알코올 도수는 5도다. 실제로 제품 원재료 함량을 살펴보면 버번 위스키 3.3%(미국산)가 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에반 버번 하이볼은 향후 전국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오는 17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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