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막이판 설치 부진에"...한 총리 '특단의 조치'

      2024.07.11 17:11   수정 : 2024.07.11 17: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침수에 취약한 반지하 주택가를 찾아 투명 물막이판 설치 등 재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11일 서울시 마포구 주택가를 찾아 투명 물막이판 설치 등 침수방지대책 추진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무엇보다 반지하 주택 등 지하 공간에서 인명 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물막이판이 위험 상황에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정확하게 설치됐는지 지속해서 점검하고, 주민들에게 사용 방법을 적극적으로 안내하라고 지시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침수 우려가 높은 반지하 주택에 물막이판 설치가 부진한 데, 마포구는 100% 설치 완료했다"며 "채광과 미관을 대폭 개선한 '투명 물막이판'이 주민 설득 성공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집주인 반대 등으로 불가피하게 물막이판 설치가 지연되고 있는 반지하 주택을 위해 구청별로 이동식 휴대용 물막이판을 충분히 확보하고 구비장소, 사용방법 등에 대한 철저한 주민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라"로 당부했다.

한 총리는 서울 은평소방서를 찾아 운용중인 발전배수차를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 총리는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간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지자체·경찰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며 “재난안전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방대원들의 안전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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