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환경부, 홍수에 안전한 신도시 위해 합동점검 나서
2024.07.12 06:00
수정 : 2024.07.12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환경부와 광명시흥 신도시 사업 현장과 목감천 하천 정비사업 현장을 합동으로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경기 광명시·시흥시에 걸쳐 총 1271만㎡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공공주택을 포함해 약 6만7000가구를 공급한다. 목감천 하천 정비사업은 광명시흥 지구를 관통하는 목감천에 대규모 저류지를 조성하고 제방 13㎞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먼저, 진현환 국토부 1차관과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추진 계획을 보고받고 사업 현황을 점검한다.
정부는 광명시흥 지구에 광역교통망과 함께, 도시 기반시설을 입체·복합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녹지공간도 공급해 삶의 질을 높이고 보행 친화적인 도시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광명시흥 신도시의 지구계획을 올 하반기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양 차관은 광명·시흥 공공택지지구를 포함하는 목감천 유역의 하천정비사업 현장도 점검한다. 목감천은 인구 밀집도가 높고, 하천 폭이 좁아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선제적인 홍수 예방대책 추진이 필요하다.
환경부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내에 대규모 저류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지난 4월에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전국적으로 인공지능 기반 홍수예보 시스템을 도입하고, 목감천에 신규 홍수특보지점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국토부 진현환 1차관은 “광명시흥 신도시도 안전하고 쾌적한 신도시로 차질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부처간 협력을 지속해 국민이 바라는 양질의 주택을 꾸준하게 공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