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기증관' 건립 본격 가시화.. 문체부, 국제설계공모 개시
2024.07.12 08:51
수정 : 2024.07.12 08:51기사원문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건희 기증관 건립사업(가칭, 2028년 개관 예정)'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건축가협회와 함께 12일부터 국내외 설계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건희 기증관은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문화재 2만1693점과 미술작품 1488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수장·관람하는 전시 시설이다. 다양한 역사 유물, 고미술품, 근현대 미술품 등을 한 공간에 전시해 박물관과 미술관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지난해 1월 서울시와 부지를 교환한 종로구 송현동(송현문화공원 내) 9787㎡ 대지에 총사업비 1078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5696㎡, 지하 2층 및 지상 3층 규모의 '이건희 기증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외 건축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외국 건축사 자격만 있는 경우 국내 건축사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 오는 26일까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참가 등록을 받으며, 참가 등록자에 한해 10월 10일 오후 5시까지 설계안을 접수한다. 이후 기술 심사와 작품 심사를 거쳐 10월 24일에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