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시스, 인도네시아에 '드롭 케이블 공장' 세운다
2024.07.12 09:46
수정 : 2024.07.12 09:46기사원문
공장 규모는 3200㎡로 1층에는 총 4개의 드롭 케이블 생산 라인, 2층에는 12개 프리콘 케이블 조립 라인을 갖춰질 예정이다. 드롭 케이블과 프리콘 케이블은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제품으로 가정용 브로드밴드(FTTH) 구축 시공에 필수적으로 쓰인다.
비츠로시스는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드롭 케이블 생산 및 직접생산증명을 취득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은 케이블 4개 라인 가동 시 월 최대 1만km 규모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인도네시아 통신사, 국영기업 등에 국가가 정한 의무 규모 이상으로 납품 가능하다.
프리콘 케이블은 이달 말부터 생산해 8월부터 인도네시아 통신사에 납품된다. 비츠로시스는 가입자 개통 공사 수주와 프리콘 케이블 제작을 통한 매출 확대에 힘쓰고 있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FTTH 협력사 IOT와 독자적인 프리콘 케이블 제작 기술을 공유해 해당 제품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프리콘 케이블은 30% 마진을 유지하고 있어 기존 7%대 매출 이익이 15% 이상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판단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드롭 케이블 생산 결정은 인도네시아 통신사가 먼저 케이블 생산을 제안한 결과로 생산, 납품 등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