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김건희, 해병대원 사건 은폐 개입 정황…직접 조사 불가피"

      2024.07.12 09:59   수정 : 2024.07.12 10: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2일 "여러 정황을 살펴봤을 때 해병대원 사건 은폐 시도에 깊숙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이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며 특검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의혹과 문제의 원인은 결국 윤석열 대통령 부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영부인 국정농단 게이트를 둘러싼 의혹이 파도 파도 끝이 없다"며 "보도에 따르면 아직 공개되지 않은 블랙펄인베스트 전 대표 이종호씨의 녹취록에는 이씨가 국방부 장관 인사에도 개입했다고 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짚었다.



이어 박 직무대행은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구병 로비뿐 아니라 장관 인선이라는 핵심 국정에도 비선의 검은 손길이 좌지우지했을지 모른다는 충격적 보도"라며 "사실이라면 일개 주가조작범에게 대한민국이 휘둘렸다는 소리가 된다"고 지적했다.

박 직무대행은 "영부인이라는 뒷배가 있지 않고서야 이런 이들이 어찌 가능했겠나"라며 "국정농단의 썩은 뿌리가 대체 어디까지 뻗어있는지, 이러다 대한민국이 어찌되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은 참담한 심정"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박 직무대행은 "시시각각 충격적인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하나같이 특검을 해야 할 필요성을 더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대오각성하고 특검법 재의에 협조해야 한다.
그것만이 정권이 살고 보수가 사는 길임을 부디 명심하라"고 일갈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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