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AI 확대"...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후 첫 지분투자

      2024.07.14 11:33   수정 : 2024.07.14 11: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HD현대마린솔루션이 해양 분야 인공지능(AI) 기술 확보 및 사업 확장에 나선다. 지난 5월 8일 상장 후 첫 전략적 지분투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서울 강남에서 해운물류 스타트업 씨벤티지와 30억원 규모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HD현대마린솔루션 이기동 대표와 씨벤티지 송형진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향후 재무적 투자 관계를 넘어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씨벤티지는 지난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선박 위치정보, 날씨, 항만 및 항로 네트워크 등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선박의 이동 경로와 도착 시간, 화물의 위치를 예측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운물류 추척·가시화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는 게 HD현대마린솔루션 설명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AI 기반 탈탄소·운항 솔루션 ‘오션와이즈’ 서비스에 씨벤티지의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능력을 접목, 편의성과 접근성을 향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번 투자계약은 HD현대마린솔루션이 그리는 미래 해양 AI 솔루션 전략의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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