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간 유영상 "K-AI 협력 통해 AI혁신 속도 따라잡자"

      2024.07.14 18:03   수정 : 2024.07.14 18:03기사원문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국내 인공지능(AI) 연합체의 규모 확장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유 사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유나이티드 2024'에 참여하고 협력사들과 이 같은 논의를 진행했다. 유나이티드 2024는 SKT가 주도하고 있는 'K-AI 얼라이언스'의 연례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SKT,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팬텀AI, 투아트, 스캐터랩, 씨메스, 마키나락스, 페르소나AI, 가우스랩스, 임프리메드, 코난테크놀로지, 사피온, 래블업, XL8 등 총 15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은 얼라이언스 파트너사를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는데 입을 모았다.
국내 AI 역량을 보다 집중시켜야 한다는 인식에서다. 이에 K-AI 얼라이언스는 개방성을 강화하고 관심 AI 기업 참여를 보다 독려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선 래블업과 XL8이 새로 합류했다. 이로써 얼라이언스 창립 초기 7개사였던 협력사 규모는 18개사까지 늘었다.

아울러 SKT는 이번 행사에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기업을 초청해 주제강연 및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최근 실리콘밸리 법인을 설립한 업스테이지, 기업공개(IPO)를 앞둔 AI 로보틱스 기업 시메스 등도 참석했다.
향후 K-AI 얼라이언스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논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유영상 SKT CEO는 "혼자서 AI 혁신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며 협력은 필수다.
이런 관점에서 K-AI 얼라이언스는 AI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K-AI 얼라이언스의 도약으로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을 이끌고 강한 기술과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K-AI 저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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