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세장에 세워진 '차트' 때문에 생명 구했다

      2024.07.15 09:22   수정 : 2024.07.15 09: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13일(현지시간) 대선 유세 중 날아온 총탄으로 부상을 입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무대 위에 설치된 불법이민 관련 차트 때문이라고 14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로니 잭슨 텍사스주 연방 하원의원이 전화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그 차트 때문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주치의 출신인 잭슨 의원은 트럼프가 고개를 돌려 차트를 보면서 말할 때 총탄이 날아왔다며 “계속 그쪽을 보지 않았더라면 머리를 관통했을 것”이라고 당시 순간을 자신에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특히 차트에 필요한 통계를 제공한 미국 국경순찰대도 생명의 은인이라고 밝혔다.

잭슨은 통화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혀 당황하지 않고 결의에 찬 것처럼 들렸다고 말했다.

잭슨 의원의 조카는 당시 유세장에 있다가 총격범이 쏜 총탄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5일 3일간 일정으로 시작되는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 대회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정대로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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