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시 르네상스 연다… 233억 펀드 조성

      2024.07.15 18:25   수정 : 2024.07.15 18:25기사원문
부산에서 국내·지역 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총 233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지역 영화사 또는 지역에서 20% 이상 촬영한 작품에 기금을 투자하는 것으로 부산시가 '영화도시' 타이틀을 더 강화해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거둘지 이목이 집중된다.

부산영상위원회와 부산시는 15일 오후 시청에서 '솔트룩스 한국영화 르네상스 펀드 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와 영상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투자조합 결성과 성공 운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맺었다. 또 이번 펀드 협약을 통해 부산지역 우수 영화·영상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역 영화·영상 콘텐츠 관련 투자 활성화 등을 위해 협약기관 간 상호 협력한다.


해당 펀드는 한국모태펀드의 출자금 115억원과 시 및 영상위원회의 출자금 10억원, 운용사 ㈜솔트룩스벤처스의 출자금 3억원이 더해진다. 이 밖에도 민간기업 출자자금 105억원을 매칭해 오는 25일 최종 결성된다.

펀드는 향후 4년간 시와 영상위 출자금액의 2배인 20억원 이상을 부산 소재 영화·영상 제작사, 부산에서 20% 이상 촬영한 작품에 필히 투자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영화·영상 제작 활성화와 부산지역 우수 영화·영상 콘텐츠를 발굴할 방침이다.

부산영상위 강성규 운영위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상호 간 적극적인 정보교류와 협력을 이어가며 성공적인 펀드 운용과 부산지역 영화·영상 산업 발전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시 심재민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콘텐츠 투자펀드 결성으로 영화·영상 제작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영화·영상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부산시는 협력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영화·영상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계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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