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안보실장, 뉴질랜드 부총리 만나..IP4 후속논의

      2024.07.15 18:44   수정 : 2024.07.15 21: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15일 방한한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만났다. 이들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계기 IP4(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십,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 후속 논의를 했다.

먼저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피터스 부총리와 오찬회담을 갖고 IP4 정상회의 직후 양국 외교장관회담 개최로 긴밀한 고위급 교류가 이어진 것을 함께 평가하고, 향후 양국 정상급 교류를 위시한 소통을 지속키로 했다.



양 측은 IP4 정상들이 공동성명을 통해 러시아와 북한이 군사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맺은 데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를 표명한 것을 재차 평가하고, 관련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러북 밀착은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평화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과 공조가 중요하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장 실장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피터스 부총리와 면담했다. 이들은 양국이 인태 지역 유사입장국으로 역내 평화와 안정 및 규칙 기반 질서 수호를 위해 협력해나가야 한다는 점, 북러 밀착에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했다.


장 실장은 특히 IP4 정상회의 관련, “뉴질랜드가 IP4 정상회동 의장국으로서 러북 협력 관련 공동성명 발표 등 중요한 역할을 해준 점에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