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여름철 레저테마파크 변신한다
2024.07.16 09:22
수정 : 2024.07.16 09: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이 올 여름 레저테마파크로 변신한다.
전남도는 여름방학, 하계 휴가철을 맞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오는 20일부터 어린이 안전 물놀이장인 발물놀이터 등 '썸머패키지'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발물놀이터는 수심 30cm 이하로 깊지 않아 어린이가 이용하기 안전한 물놀이장이다.
이용 대상은 3세부터 12세까지 유아와 어린이다. 레저카트와 VR가상체험관 패키지 이용 고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 기간은 오는 8월 2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점심시간 제외)다. 특히 성수기인 29일부터 8월 9일(매주 화요일 정기휴무일 제외)은 주중에도 운영하며, 우천 시 휴장한다.
전남도는 발물놀이터 개장과 함께 국제자동차경주장에 레저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그중 카트장은 F1서킷을 축소 조성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신나는 스피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라이선스를 취득하면 레이싱 카트를 즐길 수 있으며, 라이선스가 없는 일반인은 레저카트와 바이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VR가상체험관에서는 가상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시뮬레이터 모션 체험 영상관을 비롯해 시뮬레이터 카레이싱 기구 6종을 즐기며 스릴 만점 모터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 오토캠핑장, 네트어드밴처, 짚와이어, 자전거도로 등도 갖추는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부대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을 찾은 관광객이 안전하게 즐기도록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안전요원도 배치했다"면서 "여름 휴가철 많은 주민이 가족과 함께 즐기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는 지난해 총 12만8000명이 다녀간 가운데 2만5000여명이 카트장 등 부대시설을 이용하는 등 모터스포츠 마니아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쾌적한 힐링 명소로 떠오르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전망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