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질보다는 협치로 해결'...경기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합의

      2024.07.16 10:05   수정 : 2024.07.16 10: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갈등을 빚던 경기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전력 합의 됐다.

1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단은 오는 19일 제3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원구성을 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양당은 지난달 27일 의장직과 상임위원장 배분에 합의하고, 오는 17일 본회의에서 원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민주당 내부에서 위원장 자리를 놓고 반발하며 갈등을 빚었다.



양당 합의안에 따르면 의장은 기존 합의안대로 다수당인 민주당이 맡고,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8개씩 맡기로 조정했다.

세부적으로 민주당은 기획재정위·경제노동위와 경기도교육청예산결산특위·윤리특위 등을, 국민의힘은 의회운영위·안전행정위, 경기도예산결산특위 등을 각각 배정받았다.

다만 의회운영위와 기획재정위 위원장은 1년식 번갈아 맡기로 하고 내년 6월 마지막 본회의부터 양당이 상호 교체해서 맡기로 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단은 민생 회복을 위해 빠른 시일내에 원구성을 마무리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의 원구성 합의로 제3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는 오는 19일 열기로 했다.


최종현 민주당 대표의원은 "경기도의회가 상생과 협치를 통해 1400만 도민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원구성에 합의한 지방의회의 모범사례로 생각한다"며 "원구성 합의가 마무리된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민생 회복을 위해 야당과 소통하고 협력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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