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령자도 편하게 영화보세요!"…씨네큐브, 배리어프리 영화 무료 상영

      2024.07.16 14:03   수정 : 2024.07.16 16: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매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씨네큐브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란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설명해주는 음성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 정보를 알려주는 자막을 넣어 만든 영화다. 시·청각 장애인뿐 아니라 어린이, 다문화가족, 노인 등도 편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씨네큐브의 이번 상영회는 엄선된 배리어프리 영화를 매월 1회 무료상영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좋은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하는 사회 공헌의 의미를 담았다.


첫 번째 순서로 16일 오전 9:30에 애니메이션 '드림빌더'를 상영하며, 특별히 국립서울농학교 초등학교 학생들 및 교사들을 초대했다.
8월 상영작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8월 6일 14:00에 상영되며, 9월 상영작은 '세상의 모든 디저트 : 러브 사라'로 9월 10일 14:00에 상영된다. 상영작은 분기 단위로 미리 공개되며, 금년 4분기 상영작 및 일정은 10월 초 공개된다.

씨네큐브는 종로장애인복지관과 함께 특별한 체험 기회도 마련한다. 영화 상영 1시간 전부터 씨네큐브 로비에서 운영되는 ‘장애 이해 마을이음 캠페인’ 부스는 참여자로 하여금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대한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배리어프리 이해’를 주제로 장애의 올바른 개념과 배리어프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활동, 영화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AAC(보완대체의사소통)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며, 체험 활동에 참여한 관객에게는 포토티켓을 증정한다.


씨네큐브를 운영하는 티캐스트의 엄재용 대표이사는 "씨네큐브는 엄선된 예술영화 상영과 최적의 관람환경 조성으로 영화 문화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장벽 없이 좋은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씨네큐브의 사회적 기여를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모두를 위한 씨네큐브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는 선착순 무료 입장으로 진행되며, 상영 시간 1시간 전부터 씨네큐브 로비에서 1인 최대 4매까지 티켓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씨네큐브 인스타그램과 홈페이지 1:1 문의를 통해 가능하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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