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섭 "17세에 캐나다→한국, 3일 만에 돌아가고 싶었다"
2024.07.17 04:50
수정 : 2024.07.17 04:50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안효섭이 '살롱드립2'에서 어린 시절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오며 힘들었던 때를 회상했다.
지난 16일 오후 유튜브 채널 '테오'를 통해 공개된 웹 예능 '살롱드립2'에는 배우 안효섭이 출연했다.
안효섭은 최근 6~7년 만에 제대로 쉬는 휴가에 LA를 다녀온 근황을 공개했다.
캐나다 출신인 안효섭은 한국에 있는 조카 덕분에 부모님과 한국에서 만났다며 1년에 2~3번 정도 부모님을 만난다고 전했다. 한국 이름 '안효섭'은 이름은 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으로, 안효섭은 활동명으로 '안토니'를 생각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17세에 한국에 혼자 와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안효섭은 "생긴 건 한국인인데 커온 환경이 다르니까, 저한테 원하는 모습이 존재했다"라며 문화 차이 때문에 3일 만에 돌아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안효섭은 지나간 일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힘든 일을 잘 잊는 성격 덕분에 버티기보다는 한국에서 잘 적응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안효섭은 어눌한 발음 때문에 고생하기도 했다고. 안효섭은 "제 발음이 좋은 줄 알았는데, 녹화 영상을 보고 이 상태로는 연기 시작도 못하겠다는 생각에 그때부터 제 앞에 글자가 보이면 크게 읽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안효섭은 "지금도 헤맬 때가 있다, 'ㅈ' 발음이 안 된다"라며 고충을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