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재해지역 조심하세요"...네이버 지도에 위험지역 반영
2024.07.17 08:47
수정 : 2024.07.17 14: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사용자 생활권 내 발생한 사고나 재해로 인한 도로 통제, 지하철 운행 중단 등을 반영해 네이버 지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17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는 네이버 지도가 최근 잇따라 선보인 사용자 이동 지원 관련 서비스 고도화의 연장선이다. 네이버는 △대중교통 길안내 서비스 △앱을 열지 않아도 실시간 대중교통 길안내를 해주는 iOS 라이브 액티비티 기능 △계단 이용이 어려운 사용자를 위한 회피 경로 안내 △사용자 주행 기록을 분석해 운전 습관을 점수화 하는 운전 점수 기능 등 최근 수개월 동안 이동 편의성을 높여는 기능을 지도에 도입했다.
유고 정보는 도로 통제, 공사, 교통사고, 재해 등 도로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의미한다. 네이버 지도는 사용자가 등록한 집 혹은 회사 정보나 현재 위치의 행정구역 기반으로 유고 정보를 제공한다. 지자체를 비롯한 다양한 행정기관, 실시간 뉴스, 사용자 제보 등을 통해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사용자가 적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카드 형태로 요약해 제공한다.
카드에는 사고나 재해로 인한 주요 도로와 교량의 통제 상황, 지하철과 열차 탑승역의 운행 중단 혹은 지연 정보 등도 포함된다. 사용자는 정보 카드를 통해 사건 내용 및 발생 지역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카드와 연동된 사건 발생지의 대표 CCTV를 통해 직접 현장 상황을 살피는 것도 가능하다. 카드를 선택하면, 상세 페이지로 이동해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도 제공된다. 재난 사건의 경우, 네이버 지식백과 재난 행동요령으로 연계되는 링크도 제공해 사용자의 대응을 돕는다.
내비게이션 경로 탐색 시 홍수경보와 댐 방류 소식이 있는 지역은 경로 안내선에 미리 표기해 알린다. 주행 중 돌발 상황도 실시간으로 사용자에 전달한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화면 상의 상단부에 경로 상 위험 정보를 제공하고, 사건 지점에 인접하거나 인근 사고 발생 시 이를 음성으로도 안내하는 방식이다.
한편, 네이버 지도 대중교통과 내비게이션 기능 활성 사용자(MAU)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네이버 지도 앱 전체 MAU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지도 앱 전체 MAU는 지난해 대비 약 15% 증가했다.
네이버 지도 서비스를 총괄하는 최승락 리더는 "향후 네이버 지도를 편리하고 정교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며 사용자 여정 전반을 지원하는 ‘올인원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