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주택 첫삽.. LH, 연내 18조2000억원 발주
2024.07.17 10:11
수정 : 2024.07.17 10: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 하반기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주택 사업이 첫삽을 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공사·용역 발주 규모를 18조200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목표 대비 1조1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올 하반기에는 민간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15조3000억원을 발주한다. 이중 9조4000억원을 공공주택 건설공사 분야에 발주해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에 집중할 계획이다.
계획에는 남양주왕숙(6866억원), 고양창릉(6161억원), 부천대장(2551억원) 등 3기 신도시 공공주택 건설 9건(5000여 가구)에 1조5000여억원이 반영됐다. 이로써 상반기 5000가구 발주에 이어 연내 3기 신도시에서 1만 가구의 주택이 착공에 들어간다.
유형별로 공사 부문 14조7000억원, 용역 부문 6000억원 규모다.
공사 부문은 △종합심사낙찰제 10조2000억원(77건) △간이형종합심사제 1조3000억원(65건) △적격심사제 2조2000억원(504건) 등이다. 용역 부문은 △종합심사 4000억원(57건) △적격심사 1000억원(243건) △기타 1000억원(53건) 등이다.
공종별로 건축·토목공사가 전체 발주 금액의 약 82%를 차지한다. 세부적으로는 △건축공사 10조6000억원(222건) △토목공사 1조9000억원(49건) △전기·통신·소방공사 1조4000억원(279건) △조경공사 3000억원(30건) △기타공사 5000억원(78건)이다.
용역 부문은 설계·감리 등 기술용역이 4000억원(243건), 그 외 일반용역이 2000억원(110건)으로 기술용역이 하반기 용역 발주의 66%를 차지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연내 3기 신도시 1만 가구를 포함한 공공주택 5만 가구 착공을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공공주택 6만 가구 착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부터 발주에 착수하는 등 신속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