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2026년까지 '자율선택급식' 750개 학교로 확대

      2024.07.17 13:53   수정 : 2024.07.17 13: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2026년까지 자율급식 운영학교를 750개로 확대하는 등 새로운 학교급식으로의 대전환을 추진한다.

경기도교육청은 17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동탄중학교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자율선택급식 정책 확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 운영을 위해 2022년 시범운영학교 10교, 2023년 모델학교 70교를 실시했다.



올해는 실천학교(재지정교) 69교, 참여학교(신규참여교) 181교 등 총 250교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자율선택급식 운영 내용은 자율배식과 선택식단, 과일채소식단(샐러드바), 교육과정 연계 수업 및 학생주도 급식 활동, 급식 자동화 기기 확충 및 식당 환경 개선 등이다.


운영 기간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이며, 도교육청은 오는 2026년까지 경기도 내 학교 750교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경기도 자율선택급식은 지난 2023년 정책성과평가 결과와 정책자문단, 주민참여협의회 급식개선 분과 제언, 내외부 전문가 정책 평가로 사업의 타당성과 정책 추진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지난달 24일 경기교육 2주년 성과과제에 대한 주요 정책별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도 경기도민의 71%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요 정책 중 두 번째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상반기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학생 4만8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교급식이 즐겁다는 응답이 95.6%로 나타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자율선택급식을 통해 기본인성을 갖춘 미래인재가 성장하는 학교, 건강한 학교급식 문화를 공유하는 학교, 학교구성원의 소통과 자율성으로 협력적 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더욱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갈인석 학교급식보건과장은 "자율선택급식은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는 새로운 학교급식으로의 대전환"이라며 "학생을 존중하고, 학부모에게는 신뢰를 주며, 급식관계자는 사명감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학교 자율성에 기반한 급식을 운영해 공동체 모두가 만족하고 존중하는 행복한 정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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