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中企 수출 다변화' 중진공이 도울 것"

      2024.07.17 14:27   수정 : 2024.07.17 14: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혁신을 통해 '빠른 물고기'가 된다면 충분히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17일 파이낸셜뉴스가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개최한 제14회 대한민국 강소기업포럼에서 김일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성장이사( 사진)는 "과거엔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었지만 이젠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이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중소벤처기업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공급망 리스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수출규제 강화 등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상황으로 겪는 애로가 많지만, 혁신을 통해 이런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김 이사는 △수출시장 다변화 △수출품목 다변화 △수출채널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선 수출의 다변화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기업과 정부가 힘을 모아야 할 때고 중진공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진공에서는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수출마케팅 지원 △온라인 수출지원 △글로벌화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 이사는 "중진공은 수출 단계별 맞춤형 해외마케팅 서비스 지원을 통해 수출 선도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온라인수출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해외거점을 활용해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중진공 사업을 통해 해외 진출에 성공한 기업들도 많다.
실제 방짜유기를 제조하는 '놋반안성방짜유기'는 수출 한번 해본 적 없는 내수기업이었지만, 중진공 수출바우처 사업으로 5개국에 18만달러를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글로벌 이커머스 서비스 플랫폼 기업 '브링코'도 온라인 수출지원, 수출바우처 사업을 통해 수출액이 이전 대비 29배가량 껑충 뛰었다.


김 이사는 "중소벤처기업들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중진공이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글로벌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시장을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