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행안부 섬 지역 특성화 사업 전국 최다 선정

      2024.07.17 14:50   수정 : 2024.07.17 14: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섬 지역 특성화 사업'에 여수 금오도·하화도·개도·묘도 등 4개 섬이 선정돼 10년간 최대 200억원의 섬 발전기금을 마련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섬 주민이 주체가 돼 섬마다 갖고 있는 고유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도약 발판을 마련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 4개소를 포함해 경남과 제주 등 전국 10개소가 선정됐다.



사업은 지속 가능한 섬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10년간 1단계(역량 기반·4억원), 2단계(주력 분야·9억원), 3단계(확장 연계·30억원), 4단계(자립 기반·7억원) 등 4단계 지원 방식으로 이뤄진다.
섬 주민이 스스로 조직체를 구성하는 자율성을 보장해 섬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계획을 수립해 소득 사업과 직결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전남도는 지속 가능한 섬 마을 조성, 성장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전국 최다 선정의 결실로 나타났다"면서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에도 큰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23~2024년 여수 화태도 등 섬 지역 특성화 사업 6개소에 24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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