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계속".. '서울 하늘 가장 높은 곳'에서 여름 즐기는 법

      2024.07.18 06:00   수정 : 2024.07.18 06:00기사원문

여름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야외 나들이도 부담스럽기 마련. 이런 날 시원한 실내 공간에서 도심 전망과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서울스카이에 올라보면 어떨까. 롯데월드타워 117~123층에 위치한 전망대에서는 이번 여름 시즌을 위해 준비된 이색 이벤트들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오는 19일부터 121층 상품숍에서는 신규 콘텐츠인 '소원당'을 상시 운영한다.

K-컬처가 가미된 체험형 유료 콘텐츠로, 조선시대 신분증 역할을 했던 나무 호패를 활용해 앞날의 행운을 기원할 수 있다. 구매한 호패 뒷면에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소원 문구와 이름을 직접 적으면 된다.


호패 디자인은 총 3종으로 각 앞면에는 서울스카이를 감싸고 있는 거대한 용과 구름 위 서울스카이의 모습이 각인돼 있다. 호패에 소원을 적은 후에는 상품숍 인근에 설치된 조선시대 민화 4개 중 원하는 곳에 걸어 소원성취를 빌면 된다.

예로부터 선조들은 민화를 그리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행복을 염원했다. 이에 소원당에서는 △부귀영화를 기원하는 '모란도' △백년가약과 가족의 화목을 의미하는 '화조도' △과거급제와 승진 등 관운을 부르는 '약리도'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묘접도'를 마련했다. 각자 원하는 소원 유형에 따라 민화를 선택하는 재미가 있다.

아울러 지난해 여름 첫선을 보여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시즌 행사 '8월의 크리스마스 in 서울스카이'와 '오픈 스테이지 in 서울스카이'가 시즌2로 다시 돌아왔다.


'8월의 크리스마스 시즌2'는 강원도 화천군에서 운영하는 '산타클로스 우체국 대한민국 본점'과 협업해 진행하는 이벤트로, 오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 120층 북측 스카이테라스에서 진행한다.

선착순 1000명에 한해 참여 가능하며, 산타에게 전할 메시지를 엽서에 적어 별도 마련된 우체통에 넣으면 추후 산타 발상지인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의 산타 우체국으로 전달된다. 이벤트에 참가한 손님들은 오는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산타로부터 직접 답장을 받게 된다.

서울 하늘 가장 높은 곳에서 버스킹 공연을 즐기고 싶다면 '오픈 스테이지 시즌2'가 제격이다. 118층 스카이데크에서 펼쳐지는 고객 참여형 자율 버스킹 공연으로, 8월 3일부터 말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많은 938팀이 참여해 기존 5개팀에서 10개팀의 공연으로 확대 편성했다. 클래식, 퓨전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낭만적인 스카이뷰와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여름 시즌 제휴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가성비까지 챙길 수 있다. 8월 4일까지 하나카드(신용·체크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본인 30%, 동반 2인까지 20% 할인가에 서울스카이에 입장할 수 있다.
롯데카드 제휴카드로는 7월 한달간 본인 30%, 동반 2인 20% 할인과 더불어 2인권을 최대 35%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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