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시스템반도체 기업 육성에 정책역량 집중

      2024.07.18 08:58   수정 : 2024.07.18 08: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이 시스템반도체 기업 육성에 정책역량을 집중한다.

18일 기술보증기금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반도체산업 육성정책에 맞춰 지난 17일 김봉덕 중소벤처기업부 벤처정책관과 함께 서울 강남구에 있는 시스템반도체 벤처기업 아이언디바이스를 방문,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정책을 점검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서울대 전기공학과 석사출신 박기태 대표가 지난 2008년 삼성전자와 페어차일드 반도체 출신 인력들과 함께 설립한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스마트장치 오디오 품질을 최적화하는 솔루션 등 수십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설립 당시부터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았다.

기보는 아이언디바이스 설립 초기부터 기술창업보증과 사업화 기술개발(R&D)보증 등을 지원해 반도체 분야 핵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혁신성장을 견인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정부는 지난 5월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을 마련, 중소·중견기업에도 70% 이상 혜택이 돌아가도록 정책을 발표하고, 7월부터 반도체 분야 정책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개시했다. 이에 기보는 정부정책에 부응하고 시스템반도체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대한 기술가치평가 체계를 새롭게 마련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반도체 분야에 약 2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팹리스 및 칩리스 기업 보유 기술에 대한 여러 평가사례를 축적하고 기술가치평가 고도화를 통해 보증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기술을 보유한 시스템반도체 산업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하여 반도체·AI·배터리 등 미래전략산업 초격차 확보라는 정부 국정과제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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