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순항'
2024.07.18 13:47
수정 : 2024.07.18 13: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는 23일 남원시 고죽동에서 공공산후조리원 착공식을 갖는다.
남원 공공산후조리원은 남원의료원 인근에 있고 연면적 2400㎡에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한다.
정읍 공공산후조리원은 정읍시 용계동 아산병원 인근 부지 매입을 마치고 연면적1089㎡, 지하1층~지상2층로 설계가 추진 중이다. 오는 2026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은 1개소당 70억원 정도가 투입되며 임산부실(10~13실), 영유아실, 급식시설, 편의시설 등 최신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전북도는 출산장려를 위한 대표적 복지사업이자 민선8기 공약사업인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위해 지난해 5월 ‘전북자치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부지 매입 등 행정절차를 빠르게 추진하는 중이다.
전북지역은 현재 민간 산후조리원이 전주 8곳, 군산 2곳 뿐이어서 14개 시군 중 12개 지역에서 산후조리 원정을 다녀야 하는 상황이다.
전북도는 남원과 정읍처럼 12개 시군에 권역별로 공공산후조리원이 건립되면 산모와 신생아 돌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철호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으로 산모와 신생아 산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라며 “도민에게 최고의 산후조리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