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순풍 분다.. 3개사 환경영향평가 통과
2024.07.18 14:45
수정 : 2024.07.18 14: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앞바다에 추진 중인 3개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모두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코리오제너레이션-토탈에너지스-SK에코플랜트가 공동 개발하는 국내 해상풍력 합작 사업 포트폴리오인 ‘바다에너지’는 울산에서 추진 중인 총 1.5GW 규모의 '귀신고래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사업명: 귀신고래해상풍력발전 1,2,3호)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환경영향평가는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건설 및 운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환경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평가하는 제도이다. 이는 환경적으로 건전한 사업계획을 모색하는 과정이자 다른 인허가 절차를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조건이기도 하다.
본안 협의는 환경영향평가의 최종 단계로서, 귀신고래 부유식 해상풍력의 본안 최종 승인은 해당 프로젝트가 해양 생태계를 포함한 다양한 환경적 요소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조사하고, 환경 변화에 대한 전문적인 저감 대책을 마련하는 중요한 절차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음을 의미한다.
바다에너지는 2021년 11월 귀신고래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의 환경영향평가 평가준비서 제출을 시작으로 이후 2년여간 환경부 및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이번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바다에너지 관계자는 “바다에너지는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상생 가능한 개발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을 뿐 아니라, 주민 및 어업인 등 지역 이해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환경영향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지역사회와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지역 환경 보존과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상호협력적 관계를 지향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귀신고래 부유식 해상풍력 외에도 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기업 에퀴노르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인 '반딧불이 프로젝트',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인 CIP의 울산 해상풍력 프로젝트 법인 '해울이해상풍력발전'도 이번에 환경영향평가(EIA)에 대해 환경부, 해양수산부와 최종 협의를 마치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들 3개사는 하반기 열릴 고정가격계약 사업자 선정 입찰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