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과기부 장관에 유상임 서울대 교수..차관급 인사도 내정

      2024.07.18 16:40   수정 : 2024.07.18 17: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했다.

재료공학 원천기술 확보에 힘써 온 석학으로 평가받는 유상임 후보자는 연구개발(R&D) 예산과 관련, 폭넓은 소통으로 꼭 필요한 예산을 돌아보면서 풀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김성섭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으로 승진시키고,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으로 기용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인사를 밝혔다.



유상임 후보자는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 취득 후 미국과 일본 유수 연구소 거쳐 1998년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초전도, 세라믹 학회에서 학회장으로도 활동하면서 관련 분야 R&D 정책 사업에 다수 참여하고 정부와 산업계, 연구계와도 소통 경험이 풍부한 인사로 꼽힌다.

정 실장은 유 후보자에 대해 "오랜 연구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R&D 혁신, 첨단산업의 대전환기에 있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강력히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유 후보자는 R&D 예산과 관련, 자신도 R&D 예산 삭감으로 연구하던 과제가 중단됐었던 경험이 있음을 밝히면서 소통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자는 "보다 폭넓은 소통과 원활한 소통 기능을 살려 R&D에 꼭 필요한 예산이 무엇인지 돌아보겠다"면서 "또 기관에 소속된 분들과 적절성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면서 이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갈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관급 인사와 관련, 윤 대통령은 이날 중기부 차관에 김 비서관,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태 전 의원을 내정하고,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는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내부승진시켰다. 김 비서관의 중기부 차관 내정으로 올해에만 8명째 대통령실 인사가 차관급으로 승진 임명됐다.

민주평통 사무처장으로는 북한 외교관 출신 탈북민인 태영호 전 의원이 내정됐다. 태 전 의원은 그간 신상이 알려진 탈북민 중 북한 내 가장 고위급 인사 출신이다.


대통령실은 "북한 실상에 대한 내정자의 생생한 경험과 외통위에서 활동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평화통일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국내외 지지를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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