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2026년 학교운동부 새 틀 짠다

      2024.07.18 17:30   수정 : 2024.07.18 17: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엘리트 체육 학생 선수들의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육성을 위해 오는 2026년부터 지역 내 초·중·고 운동부의 단계적 전면 재배치를 추진한다.

김기춘 인천시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장은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26년부터 학교운동부 단계적 전면 재배치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올해 인천체육고등학교 재구조화 정책 연구를 실시해 선도적 엘리트 선수 육성 학교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내년에 학교운동부 운영 실태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학교운동부를 재배치해 기초 종목을 육성하고 학교운동부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기초 종목으로 비인기 종목인 육상, 수영, 역도 여자 종목을 취약 종목으로 분류하고 용역 연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를 검토 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운동부를 운영하고 있는 초중고는 매년 감소해 2020년 256개교 333팀에서 2022년 249개교 316팀, 2024년 240개교, 303팀으로 2020년 대비 16개교(6.3%), 30개팀(9%)이 줄었다.

학교운동부 등록 학생선수도 2020년 3426명에서 2022년 3107명, 2024년 3194명으로 232명(6.7%)이 감소했다.

시교육청은 학교운동부 감소 원인으로 학생 수가 줄어들고 엘리트 운동을 하지 않으려는 사회적 흐름에 따라 학생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인천 초중고에 가장 많이 설치된 학교운동부 종목은 육상(33개교)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태권도(26개교), 양궁(19개교), 야구(14개교), 축구(12개교) 순으로 나타났다.


김기춘 과장은 “기초, 취약 종목, 소규모 학교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맞춤형 학교운동부를 운영하고 기초 취약 종목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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