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 석유화학기업 사장단 간담회…"위기극복 방안 논의""
2024.07.19 12:06
수정 : 2024.07.19 12: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안덕근 장관 주재로 주요 석유화학기업 사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업계의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대한유화 여천NCC HD현대케미칼 GS칼텍스 등이 참석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4월 민관 합동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협의체’ 출범 후 주제별 간담회 및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업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오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글로벌 석유화학 산업은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의 공급 과잉을 기록했으나, 중국의 공격적인 증설과 중동의 추가 증설 리스크로 업황이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조속한 사업재편이 바람직하지만 고금리와 석유화학 업종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사업 재편과 관련해 정부의 적극적인 인센티브 마련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간담회에서는 △원가 절감을 위한 산업단지 내 기업 간 협력 강화 △정책금융 지원 확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초기 시장 창출 방안 등이 논의됐다.
산업부는 기업의 건의 사항을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안 장관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우리 석유화학 업계가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사업장 현장의 안전이 우려되는 만큼 재난 대비와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