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58% 오른 이 종목, 목표가 더 올랐다

      2024.07.19 15:49   수정 : 2024.07.19 15: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한지주가 신고가를 연일 갈아치우며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증권가에는 여전히 상승 동력이 남아있다며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IBK, 삼성, DS, 메리츠, 대신증권 등 10개 증권사는 신한지주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건 대신증권이다.

대신증권은 신한지주의 목표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무려 25% 높였다. 이어 한국투자증권과 교보증권이 6만7000원을 제시하며 뒤를 이었다. 이날 신한지주는 5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만원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셈이다.

근거는 '주주환원'이다.
신한지주의 올해 예상 순이익 증가율은 11%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 위주의 주주환원 확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3일 정부가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주주환원 확대 지원 의지를 밝힌 점도 추가적인 주주환원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IBK기업은행 우도형 연구원은 "3·4분기 신한지주는 실적 발표에서 최소 3000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발표가 기대된다"며 "이는 연간 지배주주 순이익 4조7000억원의 39.4%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올해 신한지주의 자사주 소각 주식 비율은 3.1%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더욱 중요한 건 양호한 수익성과 주주와의 일관된 소통을 바탕으로 중기적으로 주주환원이 확대되는 그림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이라고 짚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신한지주와 함께 'KB금융'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 시점에서 금융주의 주요 투자 포인트는 '주주환원'이며, KB금융 역시 주주환원 여력이 크다는 것이다.


백두산 연구원은 "올해 KB금융의 주주환원율은 40.2%로 예상된다"며 "배당액은 지난해 1조1700억원에서 올해 1조2000억원으로 3%증가하는데 그치지만, 자사주 매입 및 소각액이 7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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