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못 뜨고 병원도 타격...MS발 전세계 IT 대란

      2024.07.19 18:00   수정 : 2024.07.19 1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정보기술(IT) 대란으로 전세계 주요 공항에서 비행기 이착륙이 지연되고 있고 독일에서는 수술이 취소된 사례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365 앱과 서비스가 중단됐으며 이로 인해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접속이 불가능하다.



이 여파로 아메리칸과 델타,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미국 주요 항공사들은 통신 차질로 항공기 이착륙을 중단했다. 미국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국제공항에서 항공편 다수가 취소됐으며 호주 시드니 공항에서는 수속 업무 차질로 혼잡이 발생했다.

독일 공항에서도 수속 업무가 늦어지고 있으며 스페인도 모든 공항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 운항에도 차질이 생겨 영국에서는 열차들의 도착이 늦어지고 있다.

인터넷 장애를 추적하는 다운디텍터는 신용카드 업체 비자와 보안업체 ADT시큐리티,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에서도 서비스가 중단됐으며 호주와 뉴질랜드 일부 은행들도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증시도 기술 문제가 발생해 뉴스를 내보내지 못하고 있으며 영국 스카이뉴스는 아침 방송을 하지 못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또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IT 시스템이 타격을 입었다"면서 "비상대책을 가동중"이라고 밝혔다.
독일에서는 수술도 취소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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